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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PK 실축→결승골→부상' 음바페 "발목 괜찮아…갈 길 멀다"

입력 2026-07-10 09: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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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데샹 감독 "음바페 있다면 문제없어…큰 고비 넘겼다"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산 20호 골을 터뜨린 뒤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 우려를 낳았던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문제가 없다며 다음 단계를 바라봤다.


음바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마치고 "발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지만,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음바페는 후반 15분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대회 8호 골을 폭발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공동 선두에 복귀하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고, 월드컵 통산 20골을 돌파하며 역대 득점 1위인 메시(21골)를 한 골 차로 바짝 뒤쫓았다.


음바페는 이틀 전 이집트와 16강전 때의 메시와 마찬가지로 페널티킥 실축 이후 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께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소 오래 기다린 끝에 시도한 오른발 슛이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 외에도 전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며 마음을 졸였던 음바페로선 실수를 만회한 득점포가 더욱 다행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벤치로 물러난 뒤 발목에 얼음찜질하는 음바페

[AFP=연합뉴스]


다만 음바페는 후반 32분 다리 쪽에 약간의 불편감을 드러내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장필리프 마테타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그가 오른쪽 발목에 찜질하는 모습도 포착돼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렸다.


음바페는 심하지 않다고 일축하며 "마테타가 남은 시간을 소화하기에 더 적합했고 컨디션도 더 좋았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는 "우리는 긴장을 풀 여유가 없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은 훨씬 더 힘들겠지만, 잘 회복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후반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로 낙승을 거둔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페널티킥 상황은 까다로웠지만, 음바페가 있다면 문제 될 게 없다. 그는 득점 이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신임을 보였다.




음바페와 승리 자축하는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EPA=연합뉴스]


데샹 감독은 "3회 연속 4강 진출은 훌륭한 일이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이뤄낸 성과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큰 고비를 넘겼다"고 자평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했던 위치에 정확히 와 있다"고 밝힌 데샹 감독은 "잘 회복하면서 내일 상대가 누가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결승행을 노리는 프랑스는 스페인-벨기에(11일) 경기의 승자와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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