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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볼에서 마운드를 갑작스럽게 내려갔던 베테랑 투수의 교체 사유는 컨디션 난조였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운영을 돌아봤다.
두산이 8-5로 승리한 이 경기의 승부처는 두산이 7-4로 앞선 7회말이었다.
6회말 2사 후 등판했던 이용찬이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서건창에게 단타, 임지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때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지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1볼에서 과감하게 이용찬을 교체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바통을 받은 김택연은 볼 3개를 연달아 던지고 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사 만루에서 삼진 2개와 내야 땅볼 1개를 묶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임지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벤치를 힐끔 보더라. 그래서 데이비슨에게 초구 볼을 던진 직후 투수 코치에게 상태를 체크해보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상태라 교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두산에 6년 만에 복귀한 이용찬은 24경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으로 불펜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팀 접전이 늘어나며 이용찬도 과부하를 받은 것 같다는 게 두산 벤치의 판단이다.
김 감독은 "무릎이 약간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마운드에서 했다. 부상까지는 아닌 상태"라면서 "오늘(5일) 경기는 휴식하고 전반기 남은 3경기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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