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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연전서 11타수 9안타 맹타…3경기 연속 3안타
젊은 외야 자원 성장에 두산 타선 재편…김민석, 후반기 역할 더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이후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7.2 mov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22)이 전반기 막판 맹타를 휘두르며 후반기 팀 타선 재편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민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11타수 9안타를 몰아친 김민석은 3경기 연속 3안타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그는 경기 후 최근 타격감에 대해 "전력 분석 파트에서 제가 어떤 코스를 잘 치고, 어떤 코스가 약점인지 잘 알려준다"며 "그 데이터를 믿다 보니 저만의 존이 생긴 것 같다. 실투가 왔을 때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올 시즌 타율 0.322(233타수 75안타), 4홈런, 35득점, 3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붙박이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는 자기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양의지와 정수빈 두 선배님, 박찬호 형 말고는 다 자기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언제든 못하면 바뀔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의 상승세 배경엔 김민석과 그의 웨이트 트레이닝 파트너들이 있다.
김민석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박준순, 박지훈, 류승민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대부분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젊은 선수들이 서로에게 자극을 주며 성장하고 있다.
'박준순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전하자 그는 "박준순이 없을 때 3번 타자도 해보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조금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산에 2004년생 친구가 없었는데 류승민이 와서 반가웠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방망이를 잘 친다고 알고 있었는데 두산에 온다고 해서 신기했다. 지금은 저와 박준순, 박지훈, 류승민이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6.30 saba@yna.co.kr
두산은 최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을 방출하고 유니오르 세베리노를 영입하며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카메론을 내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민석과 류승민 등 젊은 외야 자원들의 성장세가 있었다.
두산은 1루수로 뛸 수 있는 세베리노를 데려오면서 외야 교통정리와 1루 보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의 후반기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세베리노가 중심 타선에서 자리를 잡으면 김민석을 1번, 박준순을 2번, 세베리노를 3번에 배치하는 상위 타선을 구상하고 있다.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있는 김민석이 후반기에도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두산 타선의 짜임새는 한층 좋아질 수 있다.
김민석은 우선 남은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전반기 6경기가 남았는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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