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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LG의 경기. 7회초 LG 투수 함덕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4.1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천적'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불펜 데이를 가동한다.
L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2026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 선발로 좌완 불펜 함덕주를 내세운다.
좌완 송승기가 등에 담 증세로 이탈한 가운데 임시 선발 이정용까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 피로도가 가장 적은 함덕주를 선발로 정했다"며 "짧으면 1이닝, 잘 던지면 2이닝이다. 투구 수가 30개 가까이 가면 바꿀 것이고, 15개 안쪽으로 깔끔하게 막으면 한 이닝 더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날 키움 선발이 LG '천적' 알칸타라란 점이다.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LG를 상대로 5경기에 나와 패배 없이 3승을 거뒀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32⅔이닝 동안 9실점만 허용했다.
올 시즌에도 4월 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 키움 선발 안우진에게 삼진 11개를 당하며 0-6으로 완패한 LG로서는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면하려면 마운드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염 감독은 함덕주 이후에는 경기 흐름에 따라 불펜진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1점을 주면 무조건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1점을 주기 전에도 바뀔 수 있다"며 "지려고 불펜 데이를 하는 게 아니다. 불펜 데이를 해서 알칸타라와 싸워보겠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송승기의 복귀전은 이르면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가 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어제 최종적으로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했는데, 전반기에 등판하면 삼성과 1차전이 될 것"이라며 "아니면 안전하게 준비해서 후반기에 등판할지 선택할 것이다. 지금 내 생각은 안전하게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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