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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3위 김주형, PGA 존디어 클래식서 2년 9개월만 우승 도전

입력 2026-06-30 0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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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톱10 선수 출전하지 않는 절호의 우승 기회




우승 도전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126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약 1년 반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5' 성적을 거둔 김주형이 본격적으로 부활의 날개를 편다.


김주형은 다음 달 3일(한국시간)부터 6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주형은 2024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지난해엔 26개 대회에 출전해 25차례나 10위 밖에 머무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14개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만 진입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주형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5위 내의 성적을 거둔 건 2024년 12월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출전한 2인 1조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이후 처음이다.


그는 29일에 끝난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존디어 클래식을 준비했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우승 도전 여건은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주요 선수들은 존디어 클래식 이후 이어지는 해외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휴식을 선택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에서, 메이저대회 디 오픈이 잉글랜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톱10은 한 명도 없다. 최고 랭커는 세계 14위인 크리스 고터럽(미국)이다.


이런 배경 속에 PGA 투어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존디어 클래식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우승 후보 2위로 선정했다.


PGA 투어는 "김주형은 시즌 초반엔 부진했으나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나 15위권 안에 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워랭킹 1위는 세계랭킹 16위 벤 그리핀(미국)이다.


김주형은 주요 경쟁자들이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8월 10일에 개막하는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PO 2차전 BMW 챔피언십은 PO 1차전까지 50위,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2차전까지 3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김주형의 페덱스컵 랭킹은 57위다.




임성재

[AP=연합뉴스]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를 기록한 임성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 약 두 달 동안 결장했던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면서 출전 가능한 대부분의 대회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60위인 임성재는 30위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투어 PO 최종전에 출전했는데, 올 시즌엔 이 기록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이번 대회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주로 뛰는 노승열도 나선다.


노승열이 PGA 투어에 출전하는 건 지난달에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당시 그는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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