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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불씨' 기다리는 김진규 "기회만 온다면 머리 박고 뛸 것"

입력 2026-06-28 03: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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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미팅서 '결과는 내 책임…차분히 훈련하며 기다리자'"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진규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진규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28 ondol@yna.co.kr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자력 32강 진출에 실패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김진규(전북)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는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진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두가 머리를 박고 미친 듯이 뛰겠다. 다시는 3차전 같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지난 25일 끝난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뼈아픈 패배로 조 3위(승점 3)로 밀려난 한국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양현준-김진규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양현준(왼쪽)과 김진규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28 ondol@yna.co.kr


체코를 2-1로 꺾은 조별리그 첫판 후반 막판에 그라운드에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김진규는 2차전 멕시코전(0-1 패)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마지막 3차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약 45분을 소화했다.


김진규는 "첫 경기를 잘 이기고 유리한 상황에서 2, 3차전을 준비했다. 충분히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특히 2차전은 승점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짚었다.


1, 2차전에 비해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이유로는 '반복된 실수'를 꼽았다.


그는 "경기하다 보면 통제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며 "경험이 많더라도 경기 중 심리적으로 컨트롤하는 게 쉽지 않다. 사소한 실수로 역습을 허용했고, 무더운 날씨에 그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여러 부분에서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간발의 차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김진규가 상대 문전에서 골 실패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


3차전을 충격적인 패배로 마친 뒤 대표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김진규는 "많은 말을 나누기보다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 모두가 원하지 않았던 결과와 상황이 벌어져 누구 하나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서로 대화도 나누고, 지금은 다른 팀 결과에 관해 이야기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선수단 미팅 자리에서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한 내용도 들려줬다.


그는 "감독님께서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의 책임'이라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뿐이니, 남은 훈련 잘 소화하면서 기다려보자'고 짧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참석하는 양현준-김진규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양현준(왼쪽)과 김진규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6.28 ondol@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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