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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꽃마루·아라온 개발 안갯속…인수위 "적절성 검토"

입력 2026-06-20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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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절차·예산 확보 난항…민선 8기 추진 성과 '미미'




계양꽃마루 체육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계양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해 주민여가·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꽃마루 체육단지와 계양아라온 문화광장 조성은 민선 8기 계양구가 추진해온 역점 사업이다.


두 사업은 주민여가·체육시설 확충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됐지만,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계양꽃마루 체육단지는 총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서운동 꽃마루 부지(7만7천㎡)에 축구장, 테니스장, 그라운드골프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 관리계획 사전심사에서 '재심사' 결정을 받아 제동이 걸렸다.


계양구는 2023년 7월 인천시와 사업 부지 매매계약을 마친 뒤 국토부와 3년 가까이 협의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계양아라온 문화광장 조성은 2024년 그린벨트 관리계획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듬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다.


이에 따라 계양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야외 공연장을 빼고 잔디광장, 물놀이터,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총사업비는 271억원에서 183억원으로, 사업 면적은 4만1천㎡에서 2만5천㎡로 대폭 줄였다.


민선 9기 계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수위는 계양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계양꽃마루와 계양아라온 사업 추진의 적절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총사업비 대비 계양꽃마루 체육단지 21%, 계양아라온 문화광장 23%로 집계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해당 사업들의 추진 계획과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보겠다"며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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