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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스위스(세계랭킹 19위)가 후반 교체 투입된 요한 만잠비의 멀티골을 앞세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4위)를 꺾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카타르와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스위스는 1승 1무, 승점 4를 쌓아 B조 1위가 됐다.
스위스는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만 더 추가하면 조 1위 또는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보스니아는 공식전 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캐나다와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보스니아는 1무 1패, 승점 1에 머물렀고 카타르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만잠비와 루벤 바르가스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제네바 출신 20세 만잠비는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고, 바르가스 역시 1골과 1도움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스위스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왼쪽 측면 공격수 단 은도예를 앞세워 보스니아를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그라니트 자카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은도예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은도예가 각이 좁은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21분 은도예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낮은 슈팅은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 정면으로 향했고, 2분 뒤 은도예의 패스를 받은 레모 프로일러의 중거리 슈팅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세에 몰리던 보스니아는 최전방 공격수 에딘 제코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수습했으나 뚜렷한 결과를 내진 못했다.

[AFP=연합뉴스]
스위스는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공격을 이끌었던 은도예와 파비안 리더를 빼고 각각 만잠비와 루벤 바르가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29분 바르가스의 크로스 이후 흐른 공을 만잠비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보스니아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퇴장 이후 수적 우위를 잡은 스위스는 후반 39분 바르가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릴 엠볼로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을 찔렀다.
후반 45분엔 바르가스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내준 컷백을 만잠비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넣었다.
보스니아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르민 마흐미치의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3분 뒤 수비수 아마르 메미치가 스위스의 지브릴 소우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스위스 주장 자카는 페널티킥을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아 넣어 4-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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