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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월드컵 5승' 조명우 "국가대표로 이룬 우승이라 더 의미"

입력 2026-06-16 1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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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인터뷰하는 조명우

[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3쿠션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월드컵 통산 5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조명우는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안고 앙카라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뜻깊다"고 말했다.


앞서 조명우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21이닝 접전 끝에 50-49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024년 포르투와 서울 대회에서 야스퍼스에게 당했던 뼈아픈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결과다.


이 우승으로 조명우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로 월드컵 5승째를 거뒀다.


특히 이번 우승은 16년 만에 재출범한 당구 국가대표 체제에서 한국 당구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는 "국가대표로 사명감을 안고 대회를 치렀다. 한국이 3쿠션 강국이라는 걸 세계에 알려서 의미 있다"고 했다.


조명우는 야스퍼스와 49-49 동점에서 마지막 한 점을 성공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하이런 20점을 치고도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아 당황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치열했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49-49 동점 상황에서 하늘이 주신 기회가 저에게 온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 1점을 남긴 순간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고 돌아봤다.


세계 정상에 섰지만,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무대를 향해 있다.


조명우는 "2030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잘 준비해 계속해서 한국 당구의 위상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조명우는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낸 저처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조명우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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