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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투헬 어쩌나…'E등급'이라 혹평했던 심판이 잉글랜드 1차전 휘슬

입력 2026-06-15 08: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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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른다.



토마스 투헬(독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거 자신이 'E등급'이라고 혹평했던 심판을 다시 만난다. 그것도 60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무대에서다.


15일(한국시간) FIFA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대회 조별리그 L조 1차전의 휘슬을 프랑스 출신의 클레망 튀르팽 심판이 분다.


투헬 감독은 튀르팽 감독과 악연이 있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23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후반 막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튀르팽 주심으로부터 연달아 옐로카드 두 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에만 5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8분에는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앞서 상대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자 쌓였던 투헬 감독의 판정에 대한 불신이 폭발한 것이다.




튀르팽 심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뮌헨은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경기 0-3 완패로 결국 1, 2차전 합계 1-4로 밀려 4강행에 실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당시 경기 후 "두 가지가 경기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하나는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고, 다른 하나는 심판이 유감스럽게도 E등급이었다"고 튀르팽 주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또 "10점 만점에 1점밖에 줄 수 없다. 정말 형편없었다"면서 "그는 모든 것에 대해 휘슬을 불었다. 모두 우리에게였다"라고도 했다.


투헬 감독의 비난에도 튀르팽은 유럽 최고 수준의 심판으로 평가받는다.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도 맡았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기 전인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심판으로 선발돼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0-0 무승부 경기도 맡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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