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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우승 '기쁨'

[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한국 선수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에서 1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유빈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0점을 따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로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 합계 49점을 쌓은 장유빈은 이날 11점을 따내며 맹추격한 2위 박은신(45점)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유송규(40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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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에게는 의미 있는 우승이다.
장유빈은 2024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 직전 마음을 바꿔 LIV 골프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LIV 골프에서 활약은 쉽지 않았다.
그는 2025시즌 LIV 골프 13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에 그쳐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를 기록, 2026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장유빈은 결국 국내 유턴을 선택했고,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까지 올랐던 장유빈은 이후 5차례 대회에선 모두 톱10에 이르지 못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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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8번째 대회로 나선 KPGA 클래식에서 장유빈은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뒤 최종일까지 지켜내며 지난 2024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8m 앞에 붙인 뒤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장유빈은 3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첫 보기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4번 홀(파4)을 파로 막은 뒤 5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7.4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6번 홀(파4)에서도 8.8m 버디샷을 떨어뜨리더니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장유빈은 11전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쳐 잠시 위축됐지만 16∼18번 홀에서 3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2승을 거둔 박은신도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11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장유빈을 뛰어넘지 못하고 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현재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는 이날 2점을 손해 보며 최종 합계 27점으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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