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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당구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조명우(서울시청)가 앙카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해 통산 5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조명우는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 앙카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8강전에서 '당구 4대 천왕' 중 한 명인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26이닝 만에 50-32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5이닝 만에 10점을 쌓아 10-3으로 앞서간 조명우는 13이닝에 하이런 8점을 쳐 25-10으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관록의 브롬달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이런 9점을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선 브롬달은 17이닝에 기어코 26-26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위기에서 조명우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조명우는 18이닝부터 23이닝까지 하이런 6점을 포함해 무려 21점을 몰아치며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그 사이 단 2득점에 그친 브롬달의 추격 의지를 꺾고 50-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명우는 베트남의 바오 프엉 빈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바오 프엉 빈은 16강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50-26, 8강에서 트란 탄 럭(베트남)을 50-42로 연파하고 올라온 강호다.
반대편 4강 대진은 마르코 사네티(이탈리아)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2승이자 통산 5번째(2022 샤름엘셰이크, 2025 포르투·광주, 2026 보고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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