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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김현수·키움 서건창, 나란히 9회말 끝내기 적시타(종합)

입력 2026-06-12 22: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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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LG에 16-5 대승…황성빈 4안타쇼


SSG는 불펜 힘으로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기뻐하는 서건창

키움 서건창(위쪽)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경기 9회말에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키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베테랑 kt wiz 김현수와 키움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같은 날 나란히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팀 팬을 열광케 했다.


kt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김현수의 끝내기 적시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2위 kt는 이날 패한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3위 삼성 라이온즈는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kt는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호투에 막혀 8회초까지 1-2로 밀리다가 8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류현인의 좌전 안타와 테일러의 견제 실책, 한승택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권동진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수비를 마무리 박영현으로 막아낸 kt는 9회말 선두 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우측 타구를 날렸고, NC 2루수 박민우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공은 박민우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고, 그 사이 최원준이 2루,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쳤지만, 그 1안타가 승부를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였다.




kt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선 최하위 키움이 서건창의 9회말 끝내기 적시타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4회초 상대 팀 강백호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 하며 끌려갔다.


키움 타선은 좀처럼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서건창이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2로 추격했다.


한 점 차로 따라붙은 키움은 7회 한 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3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임병욱이 한화 마무리 이민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고, 이후 김건희의 볼넷 등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후속 타자 김태진과 임지열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여동욱이 이민우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작렬, 2-3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볼카운트 2볼에서 이민우의 가운데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내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서건창은 끝내기 적시타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호투 이어가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에서는 6위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5위 KIA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민석은 7이닝을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2회 선두 타자 양의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1로 맞선 5회엔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다시 앞서갔다.


1사 1, 3루에서 다즈 카메론은 좌익수 방면 뜬 공을 쳤고, KIA 유격수 김규성이 이를 놓치면서 3루 주자 이유찬이 홈을 밟았다.


두산 타선은 6회 KIA 불펜을 두들기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민석의 사구로 만든 2사 1루에서 오명진과 이유찬이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승리의 기쁨 나누는 SSG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는 8위 SSG 랜더스가 불펜 필승조를 모두 쏟아내며 삼성에 5-3으로 승리했다.


SSG는 1-0으로 앞선 4회초 최정의 좌전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최지훈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말 수비에서 선발 타케다 쇼타가 극심한 제구 난조로 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 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허리 싸움에서 갈렸다.


SSG는 5회부터 이로운, 문승원, 노경은, 김민, 조병현 등 핵심 불펜을 쏟아내며 사자 군단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 사이 타선은 삼성 불펜을 상대로 점수를 짜냈다.


최정은 3-3으로 맞선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쳐 결승점을 뽑아냈다.


7회엔 상대 팀 실책과 조형우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정준재가 좌익수 희생타를 날려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최정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잠실에서 승리 거둔 롯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선두 LG 트윈스에 16-5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초 1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 선두 타자 전민재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경기 향방은 6회에 기울어졌다.


롯데는 레이예스, 나승엽의 연속 안타와 전민재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후 손호영과 최항이 내야 뜬 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잃는 듯했다.


그러나 손성빈, 장두성, 황성빈이 3연속 타자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거 5득점 해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에 한 점, 7회에 3점을 내줘 7-4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초 공격에서 대거 9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로드리게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개인 4연패를 끊고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롯데 황성빈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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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3 0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