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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故 이강석 경정 차남 마운드 올라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015년 총기사건 현장에서 피의자가 쏜 엽총에 맞아 순직한 고 이강석 경정의 유가족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남부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운드에 오른 시구자는 2015년 2월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이 경정(당시 43세)의 차남 이용재(30)씨다.
이 경정은 당시 형 내외에게 엽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70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경정은 순직 후 경감에서 경정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녹조근정훈장을 추서 받았다.
이씨는 부친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찰 시험에 합격한 이씨는 지난 3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교육받고 있다.
이씨는 시구에 나서면서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kt 위즈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교육받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시민을 지키는 훌륭한 경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경정의 장남 역시 경찰 필기·체력 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 면접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족을 만나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는 것은 남아있는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순직 경찰관의 유족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홈구장을 제공한 이선주 kt 위즈 대표도 시구 행사에 참석했으며,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kt 위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선보이고 6월 홈 경기에서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 중이다.
또 군인, 경찰관, 소방관을 대상으로 응원지정석·스카이존·외야 잔디자유석에 대해 티켓 50%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kt 위즈는 올 시즌 36승 1무 25패로 정규리그에서 2위를 사수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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