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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패 바꾼 '천금 패스'…이강인 "늘 보탬이 되고 싶어요"

입력 2026-06-12 1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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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동점골 주인공 황인범에게 기막힌 '공간 패스'




이강인의 드리블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6.12 ondol@yna.co.kr



(서울·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이영호 오명언 기자 = "발 밟힌 건 아프지만 잘 회복하겠습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막내형' 이강인(25·PSG)이 2026 북중미 대회를 맞아 홍명보호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해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도움 달성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개 도움을 기록하며 홍명보호 2-1 역전승의 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4년 전 카타르 무대에서 벤투호가 치렀던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았고,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조규성의 헤더 득점을 도우면서 생애 첫 월드컵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고 이강인은 '빅클럽' PSG에서 활약하며 당당히 홍명보호 중원 라인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강인은 이날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향해 기막힌 공간 패스를 내줬고, 황인범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까지 따돌리고 골 맛을 봤다.


황인범의 득점으로 이강인은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도움의 기쁨을 만끽했다.


풀타임을 뛰며 홍명보호의 승리를 함께 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가 너무 중요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오갔고,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그런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프리킥은 이강인-손흥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전반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앞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골문을 바라보고 있다. 2026.6.12 ondol@yna.co.kr


이강인은 "4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항상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팀 내 입지와 상관 없이 항상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이다. 항상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고지대 적응 훈련의 효과에 대해선 "솔트레이크시티에 먼저 와서 훈련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다음 멕시코전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강하게 발을 밟혔던 이강인은 "아프긴 하지만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선 최대한 좋은 상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동점 골 상황에 대해서도 "코치진들이 상대를 분석해주면 우리가 플레이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패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황인범의) 좋은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라며 "득점을 완성해준 선수는 물론 벤치에서 응원해주고 훈련할 때 도와준 다른 선수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각오를 묻자 이강인은 "멕시코 홈경기라 너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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