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월드컵] '개막전 완승' 멕시코 아기레 감독 "이제 한국전 집중"

입력 2026-06-12 09:54:0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남아공 브로스 감독 "두 번째 퇴장 상황, 멕시코 선수가 우리 선수 막은 것"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방에서 치른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제 2차전 상대인 한국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기레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2-0은 그렇게 큰 승리는 아니지만, 승점 3을 얻었다. 그건 대단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멕시코는 이날 남아공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챙기고 승점 3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와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멕시코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다음 경기가 바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차전이다.


이날 멕시코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키뇨네스의 '대회 1호 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전 초반 남아공에서 퇴장 선수가 나오고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추가 골이 터질 때까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끝나고 인사 나누는 아기레(오른쪽) 감독과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

[신화=연합뉴스]


압도적인 대승을 기대했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의 8만여 멕시코 팬에겐 흡족하지 않았을 경기력이다. 홈 관중석 일부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선수로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무대에 사령탑으로 나서서 첫 경기 승리를 지휘한 아기레 감독은 "월드컵을 시작할 때는 당연히 다리가 떨리기 마련"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을 보고 압도당해 약간의 '무대 공포증'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서 "4골을 넣을 수도 있었고, 그랬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유는 듣지 못했고, 영향을 받은 것 같지도 않다면서도 "누군가 야유를 보낸다면 멕시코 선수들은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 승리로 A조 1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으나 아기레 감독은 "우리는 조 1위에는 전혀 집착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이제 한국과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에 집중하면서 한 단계씩 나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전에서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와 함께 완패를 떠안은 남아공 대표팀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첫 번째 퇴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으나 두 번째 퇴장 상황의 경우 멕시코 선수가 우리 선수를 막았는데, 심판은 다른 판정을 내렸다"면서 "9명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던 건 유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로스 감독도 40년 전 멕시코 월드컵 때 벨기에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아기레 감독이 뛴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그때나 이번에나 모두 멕시코가 이겼다.


브로스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멕시코가 경기 중 몇 차례 순간에는 필사적이기도 했고,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우리는 공을 소유했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