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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에도 뉴욕 삼킨 NBA 닉스 열풍…우승 기대감에 들썩

입력 2026-06-12 07: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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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승에 시민들 환호…과격 행위 수십명 경찰 연행


5차전 티켓값 천정부지로…최저 260만원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 쓰레기통 근처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경기를 관람 중인 팬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지만 미국 뉴욕에서는 축구보다 농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욕을 연고로 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만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면서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4차전이 열린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은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경찰(NYPD)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력을 대폭 늘리고 경기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인원을 통제했다.


시민들은 뉴욕 곳곳 술집과 공원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닉스를 응원했다.


전반 한때 29점 차까지 뒤처지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닉스가 107-106으로 뒤집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자, 맨해튼 중심가는 사실상 대규모 거리 응원전 현장으로 변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경기 종료 후 승리에 취해 트럭 위에 올라간 팬들

[AFP=연합뉴스]


그러나 일부 흥분한 팬들의 과격 행위로 소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군중들이 도로를 점거해 차량 통행이 마비됐고, 운행 중이던 택시와 트럭 위로 올라가 기물을 파손하거나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경기 직전 경기장 주변 공식 야외 응원전이 취소되면서 일부 팬들이 거리로 몰리면서 혼란이 커졌다.


제임스 돌란 닉스 구단주는 시 당국의 과도한 보안 조치와 인원 제한(999명)을 비판했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구단주가 개인적인 불만으로 시민들의 축제를 독단적으로 취소했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NYPD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경기 열기가 고조될수록 경기장 주변 인파가 점차 과격해졌다며, 현장에서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차를 파손하거나 유리병을 투척한 56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경찰 폭행, 무단침입 등 혐의가 무거운 15명은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10명이 부상하고 경찰차 4대가 파손됐다.




10일(현지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에 모인 팬들을 통제하고 있는 뉴욕 경찰

[AFP=연합뉴스]


닉스가 우승컵을 눈앞에 두면서 경기 티켓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오는 1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5차전 티켓 가격은 가장 저렴한 상단 좌석도 약 1천7000달러(약 258만원)를 넘겼다. 코트 사이드와 프리미엄 클럽 좌석 가격은 4만7천달러선(약 7천100만원)까지 치솟았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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