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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 멕시코-남아공 개막전…홍명보호는 오전 11시 체코와 격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개막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린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2026.6.12 songa@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최송아 기자 =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북중미 월드컵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시간 오전 4시 5분 킥오프한 경기에 앞서서 2시 40분께부터 축하 공연을 비롯한 개막 행사가 열렸다.
그라운드 중심엔 48개 참가국의 국기가 차례 들어와 센터서클에 둘러섰다.
조별리그 조에 따라 국기들이 들어오면서 A조에 속한 한국의 태극기는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했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 캐나다, 미국의 국기는 마지막에 나란히 들어왔으며, 그 중 이날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 국기가 48번째로 센터 서클에 섰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2026.6.12 songa@yna.co.kr
개막 공연에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번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축구 대회와 인연이 깊은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가 힙합 뮤지션 버나 보이와 함께 또 다른 대회 주제곡인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8만824석 규모의 멕시코 축구의 성지 '아스테카'가 빈틈 없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멕시코 홈 팬들의 파도타기가 펼쳐지며 축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시작 직전엔 전통 모자 '솜브레로'를 형상화한 종이를 관중들이 일제히 날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개막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린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2026.6.12 songa@yna.co.kr
3개국이 공동 개최하다 보니 이번 대회는 개회식도 한 차례씩 돌아가며 세 차례 열린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그 서막이 올랐고, 13일 오전 4시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캐나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앞서 캐나다 개회식이 이어진다.
이어 13일 오전 10시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가 예정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미국 개막식이 펼쳐진다.
참가국이 32개국으로 열리던 종전 대회에선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1·2위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다퉜으나 이번 대회는 전체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늘었고, 진행 방식도 다소 달라졌다.
4개국씩 12개 조(A∼L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 팀, 그리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단판 승부가 한 경기 더 생기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 속에 '정치화' 논란이 이어졌고, 거대화에 따른 지나친 상업주의에 대한 지적도 이어진 가운데 열린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서 각종 논란에 대해 항변하며 이제는 경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대한민국은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원정 대회 16강 진출, 그 이상을 꿈꾸고 있다.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와 운명의 첫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마찬가지로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격돌하며,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벌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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