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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훈련서 발목 다쳐 "대체 발탁은 안 해…32강전 가서 김태현 활용"
'깜짝 발탁' 이기혁 월드컵 데뷔 가능성↑…배준호는 회복 순조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김태현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판을 하루 앞둔 홍명보호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축구대표팀에 따르면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25·가시마)이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이 론도(패스 훈련)를 하다가 넘어졌다. 조별리그 출전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태현은 체코전 전날인 이날 홍명보호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마지막 훈련을 정상 소화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별도로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조별리그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표팀은 김태현의 발목 상태의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이기혁이 슛을 하고 있다. 2026.6.4 hama@yna.co.kr
다만, 대체 발탁은 없을 거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 등 센터백이 많이 있다. 대체 발탁할을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김태현은 보강 운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32강부터는 김태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태현의 부상 부위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조별리그 3차전에 뛸 몸 상태를 만들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김태현이 열외가 되면서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자 김태현처럼 왼발잡이인 이기혁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A매치를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딱 한 경기만 소화해 본 '초짜 태극전사' 이기혁은 올 상반기 소속팀 강원의 상승세에 이바지하다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최종명단에 들었고, 이어진 사전캠프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다.
오른발잡이인 조위제는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함께하다가 조유민(샤르자)의 부상 낙마로 인해 갑자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배준호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슛하고 있다. 2026.3.28 jjaeck9@yna.co.kr
홍명보호 부상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에 김태현까지 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서 훈련에서 열외가 됐던 배준호는 이날도 그라운드 옆에서 고정 사이클 기구를 탔다.
배준호는 다행히 잘 회복하고 있다. 전방으로 전력 질주가 가능할 정도로 부상 부위가 좋아졌다. 다만,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소화하는 건 무리인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는 발목 염좌가 잘 낫고 있다"면서 "다음 경기(2차전)는 뛸 수 있을 거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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