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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인 통산 15차례 세계기록을 경신한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약 3년 만에 우승을 놓쳤다.
듀플랜티스는 8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80을 넘는 데 그치며 커티스 마셜(호주·5m9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듀플랜티스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건 2023년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40경기 연속 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경기 후 스웨덴 방송 SVT와 인터뷰에서 곧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제 우승을 놓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안방인) 스톡홀름에서 연승이 깨져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에서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는데, 곧 열리는 결혼식을 통해 이번 대회 결과를 위안 삼겠다"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두 번째 시기 만에 5m60을 넘었고, 5m80을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그러나 6m00에서 두 차례 실패한 뒤 마지막으로 시도한 6m05를 넘지 못하며 우승을 내줬다.
듀플랜티스는 지난 3월 자신의 애칭을 딴 국제 실내대회, 몬도 클래식에서 6.31m의 개인 통산 15번째 세계기록을 썼으나 이번 대회에선 이에 미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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