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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5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불발될 뻔한 칠레와의 최종 평가전을 프랑스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칠레전이 현지시간으로 9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원래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현지 시장이 '예방 조치'를 이유로 경기 개최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평가전은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나라 이름이 '자이르'였던 1974년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단은 벨기에에서 10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뒤 현재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벨기에에서 지난 4일 치른 덴마크와 친선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면 콩고민주공화국을 떠난 지 21일 이상 경과하고 에볼라 증상이 없어야 한다고 통보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대부분 유럽 클럽 소속이다.
일부 관계자들만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동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모든 구성원은 미국 입국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휴스턴에 마련한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엿새 뒤 포르투갈과의 K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콜롬비아, 미국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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