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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회 최다 9경기 열리는 '댈러스 스타디움' 조용히 준비 중

입력 2026-06-08 0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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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경기장서 9만4천석 규모 축구장으로 변신…일본·아르헨 경기 등 개최




북중미 월드컵 댈러스 스타디움

(알링턴[미국 텍사스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이 7일(현지시간) 철제 펜스로 둘러쳐진 모습. 윗부분에 원래 명칭 'AT&T 스타디움' 로고가 가려져 있다.



(알링턴[미국 텍사스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총 16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미국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멕시코엔 3곳, 캐나다에는 2곳의 경기장이 흩어져 있다.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도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의 64경기에서 크게 늘어난 104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은 총 9경기 개최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이다.


규모 또한 이번 대회 경기장 중 가장 큰 9만4천석으로,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이곳은 원래 AT&T 스타디움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곳이다.


스폰서가 아닌 모든 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경기장 안팎에서 제거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른바 '클린 스타디움' 규정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댈러스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5일(현지시간) 댈러스 스타디움 지붕의 'AT&T 스타디움' 로고가 가려지는 모습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찾은 경기장엔 전면 윗부분에 붙어 있던 'AT&T 스타디움' 로고가 은색 가림막으로 꽁꽁 감춰져 월드컵 경기장으로의 변신을 알리고 있었다. 개폐식 지붕에 크게 자리 잡았던 'AT&T 스타디움' 이름도 가려졌다.


경기장 주변엔 철제 보안 펜스가 사방에 둘러쳐져 있었다. 주변을 지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일주일 뒤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고 하기엔 조용한 분위기였다.


스타디움 쪽으로 근접해 들어가고자 통과하는 보안 검색대가 있었으나 이곳을 지나 출입증을 스캔하는 곳에 들어서자 취재진 출입증에는 '빨간불'이 뜨며 통과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스캐너를 내보이며 "이렇게 표시되면 들어갈 수 없다. 다른 방법은 없다"며 막아섰다.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9경기 중 첫 경기를 치를 일본 취재진도 현장을 찾았으나 근접하지는 못한 채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었다.


펜스 속엔 본격적인 '대회 모드'로 돌입하면 운영이 시작될 식음료 판매대 등 일부 시설이 텅 빈 채로 설치돼있었다.




댈러스 스타디움 내부에 잔디 성장을 돕는 조명이 설치된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9년 개장한 댈러스 스타디움은 월드컵을 위해 인조 잔디를 천연 잔디로 바꾸고,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성장용 LED 조명도 설치됐다.


이를 비롯해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데 3억5천만달러(약 5천458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준비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컵 경기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일본과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이다.


일본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3차전(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도 이곳에서 치른다.


이를 포함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조별리그 5경기가 벌어지는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도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스트리아와의 J조 2차전(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과 요르단과의 3차전(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이다.


그 외에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L조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도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후 토너먼트에 들어가서는 32강전 2경기, 16강전 1경기, 준결승 1경기가 개최돼 축구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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