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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평가서 현역 사령탑 중 유일한 영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플래툰시스템'(좌우 투수 유형에 따라 우타자와 좌타자를 기용하는 전술)을 고집하고 설명하기 힘든 투수 운용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돌버츠'(돌머리+로버츠)로 불린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명장'의 반열에 확실하게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역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위대한 명장 12명을 추려 6일(한국시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역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어 10위에 자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술에서는 간혹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일은 있어도 빅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고 성과를 내는 전략만큼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SI는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이래 로버츠 감독이 야구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 이력서를 작성 중이라며 지난해까지 매해 다저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1천 경기 이상을 지휘한 역대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5일 현재 다저스 감독으로 984승 598패(승률 0.622)를 거뒀다.
SI는 이어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장기 성공 시대를 구가하며 우승 등 수많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 부임 이래 다저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을 단축 운영한 2020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91승 이상을 거두며 5번의 내셔널리그 우승,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SI는 로버츠 감독이 시즌 100승 이상을 5번이나 거뒀을 땐 한 번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 해 실망감을 주기도 했지만, 로스터 변동과 부상자 속출에도 꾸준히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왔다며 지도력을 높이 인정했다.
이 부문 1, 2위는 나란히 7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조 매카시, 케이시 스텡걸 전 감독이 차지했다.
역대 감독 최다승 2위(2천884승)에 오른 지장(智將)의 대명사 토니 라루사 전 감독이 4위, 독보적인 최다승(3천731승) 감독 코니 맥이 8위, 샌프란시스코의 전성시대를 이끈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이 9위에 각각 랭크됐다.
5월에 타계한 '선수들의 감독' 보비 콕스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11위에 올랐다.
12명의 감독 중 로버츠 감독과 지난해에 은퇴한 보치 전 감독을 제외한 10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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