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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일 만에 돌아온 KIA 시라카와, 롯데전 5이닝 무실점

입력 2026-06-04 2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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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시라카와

KIA 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복귀전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시라카와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9-0으로 앞선 6회초 한재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최고 구속 152㎞의 직구(44구)를 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을 가미하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시라카와는 1회초 선두 타자 황성빈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나승엽을 범타로 잡았다.


2회엔 2사 2루에서 김세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3회엔 2사 2루에서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볼넷 1개씩을 내줬으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KIA 타선은 4회말과 5회말 공격 때 각각 4득점 하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라카와는 2024년 SSG 랜더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고, 그해 여름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아 한국 생활을 이어갔다.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던 시라카와는 재계약에 실패해 일본으로 돌아간 뒤 최근 내야수 제리드 데일(호주)을 방출한 KIA와 계약했다.


시라카와가 KBO리그 마운드를 밟은 건 2024년 8월 2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50일 만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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