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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는 32강서 인니 조에 무릎

[신화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주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메이저 대회인 인도네시아 오픈 첫판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32강전에서 네슬리한 아른(29위·튀르키예)을 단 40분 만에 2-0(21-18 21-6)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1게임 중반 8-11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흐름을 뒤집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단 6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 오픈은 BWF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로, 1년에 단 4차례만 열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출국해 싱가포르 오픈을 치른 뒤,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2주 연속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에서 컨디션 난조를 딛고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2021년과 2025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올해도 우승하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신화통신=연합뉴스]
16강 상대는 세계 랭킹 10위 푸살라 신두(인도)다.
안세영은 신두를 상대로 상대 전적 9전 전승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여자 복식 세계 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 조는 첫판에서 인도네시아의 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아말리아 차하야 프라티위 조(29위)에 1-2(13-21 21-17 14-21)로 패하며 조기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1게임 5-5 동점 상황 이후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첫 게임을 빼앗긴 한국 조는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5연속 득점을 올리며 6-2로 리드를 잡았고, 끝까지 우위를 지켜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게임에서 9-4로 앞서가던 중 상대에게 내리 7점을 헌납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다시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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