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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 경기 키움 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 1회 말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3.23 m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최근 뒷문 강화를 위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변경됐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오른손 투수 하영민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중간에 안우진도 다치고 외국인 선수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박정훈을 선발 기용했지만 이닝이 늘어나면 구속이 느려져서 불펜이 더 낫다고 봤다"며 "하영민이 오래 선발 투수로 활약했기에 선발 기회를 주는 게 맞을 것 같다. 이전 내 판단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팀의 주축 선발 투수인 하영민은 지난 5월 29일과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자원이 많지만 승리를 지켜줄 불펜진이 부진한 게 이유였다.
그러나 두 번의 등판 이후 다시 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하영민은 최근 휴식이 부여된 신인 박준현의 자리를 메운다.
이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왼손 투수 박정훈이 다시 불펜으로, 베테랑 원종현은 마무리 투수로 기용된다.
5월 말 들어 부진했던 가나쿠보 유토는 셋업맨으로 나선다.
유토는 최근 3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올렸다.
2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했다.
설종진 감독은 "박준현 자리에 하영민이 들어오고, 박준현이 1군에 복귀한다면 좌완 박정훈이 다시 불펜으로 간다"며 "컨디션이 제일 좋은 원종현이 마무리, 유토가 필승조로 간다"고 설명했다.
8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이날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했다.
설 감독은 "에이스가 등판하니 집중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에게 딱히 해준 말은 없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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