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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레이스1 리타이어…레이스2에서 19위로 완주

[MI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8년생 드라이버 이규호(엘리트 모터스포츠)가 유럽 주니어 최고 무대인 '2026 GB3 챔피언십'에서 고군분투하며 '포뮬러 원(F1) 드라이버'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이규호의 매니지먼트사인 MIK는 1일 "이규호가 GB3챔피언십 2라운드의 1∼2차 연습 주행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첫 포디움을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엔진 계통 결함이 발생해 정작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GB3챔피언십 2라운드는 지난달 30∼31일 벨기에 스타블로의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는 F1을 목표로 하는 젊은 드라이버들이 거치는 중요한 대회다.
브리티시 포뮬러3로 출발한 이 대회는 GB3 챔피언십으로 명칭을 바꾼 뒤 무대를 유럽의 유명한 F1 서킷으로 넓혀 지금은 F1 무대를 꿈꾸는 젊은 드라이버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생인 이규호는 국내 카트 시리즈에서 2018∼2023년 6시즌 연속 챔피언을 달성하고 2024년 유럽에 진출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유망주다.
이규호는 2025년 FIA 미들이스트 F4(1라운드 전체 9위·루키 2위), FIA 스패니시 F4(2라운드 전체 10위·루키 4위), FIA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F4(4라운드 전체 2위)에 참가했고, 전 세계 20명만 선발되는 FIA F4 월드컵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MI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구레이스인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출전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의 멤버로 뽑혀 장기 성장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이규호는 이번 시즌 GB3 챔피언십에 데뷔했다.
이규호는 지난 4월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챔피언십 GB3 1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레이스1에서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7위를 차지한 이규호는 레이스2에서 6위로 올라섰고, 상위 12대를 역순으로 출발시키는 '리버스 그리드' 방식인 레이스3에서 9위를 차지하며 세 차례 레이스 모두 톱10에 드는 기쁨을 맛봤다.
이규호는 레이스3에선 전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포메이션랩 구역 규정 위반으로 5초 페널티를 받아 공식 순위가 9위로 정정된 게 아쉬웠다.
GB3 챔피언십 2라운드에 나선 이규호는 1∼2차 연습 주행에서 모두 톱10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치 않은 엔진 계통 결함에 발목이 잡혔다.
레이스1에서 10위까지 치고 올랐지만 엔진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리타이어한 이규호는 레이스2에서도 엔진 고장으로 급히 피트인한 뒤 수리를 마쳤지만 19위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규호는 "연습 주행에서 선두와 0.1초 차라는 기록을 봤을 때 '내 스피드가 이 넓은 무대에서 통한다'라는 확신이 생겼다"라며 "그래서 예상치 못한 엔진 고장으로 차가 멈췄을 때 속상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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