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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화에 져 월간 20패…지난해 키움 22패 이어 역대 2위 불명예
월간 최다패 상위 7위 기록 중 6번이 '5월 기록'…'에너지 떨어지는 시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패 역대 공동 2위 불명예 기록을 썼다.
SSG는 3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면서 5월 한 달 동안 치른 26경기에서 5승 20패 1무 승률 0.200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5월 키움 히어로즈(22패)에 이은 역대 월간 최다패 2위 타이기록이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한 달 동안 20패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이전까지 총 6차례뿐이었다.
지난해 5월 키움이 22패를 기록했고, OB 베어스(1991년 5월·현 두산 베어스), 쌍방울 레이더스(1992년 5월, 1999년 5월), kt wiz(2015년 5월, 2017년 6월)가 각각 한 달 동안 20경기씩을 패했다.
눈에 띄는 점은 월간 최다패 상위 7개 기록 중 6번이 5월에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시즌 초반 팀 운영 방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야구 팀들은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을 끌어올린 뒤, 4월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러나 5월에 접어들면 선수들의 에너지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지치거나 부상 이탈하는 선수가 나오기 시작한다.
팀 분위기마저 떨어지면서 연패 늪에 빠지는 팀들이 속출한다.
반대로 위기를 버티는 팀들은 많은 승수를 거둔다.
실제로 KBO리그 월 최다승 기록도 5월에 집중돼 있다.
NC 다이노스는 2015년 5월 20승을 거둬 월간 최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05년과 2014년 5월, 현대 유니콘스는 1998년과 2001년 5월에 각각 19승을 거둬 이 부문 공동 3위 기록을 세웠다.
SSG는 올 시즌 5월에 최정, 조형우 등 주축 야수들과 미치 화이트, 노경은 등 핵심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모기업을 둘러싼 각종 이슈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군사정권 시절 비극을 연상하게 하는 판매 촉진 행사를 열었다가 전국민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SSG도 지난 17일부터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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