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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엔 거절했지만…伊 축구 기대주, 월드컵 뛰려고 호주 선택

입력 2026-05-30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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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2세 볼파토 소속 국가협회 이탈리아→호주로 변경 승인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도 호주 대표팀 합류 제안받았으나 당시엔 거절




사수올로의 크리스티안 볼파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제 더는 이탈리아의 부름을 기다릴 수 없었나 보다.


이탈리아 연령별 축구 대표를 거친 유망주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결국 호주를 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협회 변경 플랫폼을 통해 크리스티안 볼파토(22·사수올로)의 소속 협회가 이탈리아에서 호주로 변경됐음을 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호주축구협회는 "볼파토의 국가협회 변경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FIFA에 제출했다"면서 "FIFA 승인이 완료되면 볼파토는 공식적으로 호주를 대표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하는 대표팀 훈련캠프에 볼파토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6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볼파토는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국가협회가 호주로 바뀐 볼파토,

[FIFA 국가협회 변경 플랫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시드니에서 나고 자란 볼파토는 현지 유소년팀에서 뛰다가 2020년 AS로마 유스 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이주하면서 호주와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갖게 됐다.


이후 볼파토는 로마와 프로 계약을 하고 2021년 12월 인터 밀란을 상대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2023년 여름에는 현 소속팀인 세리에A의 사수올로로 이적했다.


볼파토는 2021년 19세 이하(U-19)를 시작으로 U-21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뛰며 기대받아왔다.


다만, 이탈리아 A대표로 뛴 적은 없어 국가협회 변경이 가능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뛸 수 있는 볼파토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당시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이끈 호주 대표팀 합류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탈리아 클럽에서의 선수 생활에 집중하고 싶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면서 이를 뿌리쳤다.


올해 초 포포비치 감독이 접촉했을 때도 "이탈리아를 기다리는 것이 행복하다"며 제안을 뿌리쳤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북중미행이 좌절됐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통산 4회 우승국이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3회 연속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대재앙'을 맞았다.


반면 호주는 두 차례 16강 진출(2006·2022년)이 월드컵 최고 성적이지만 이번 북중미 대회를 포함해 6회 연속 본선 그라운드를 밟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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