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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베테랑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39)이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 대기 조처됐다.
텍사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매커천을 내보내고 내야수 니키 로페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 텍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매커천은 불과 두 달 만에 커리어 최대 위기와 마주했다.
매커천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선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고, 전성기였던 2013년에는 피츠버그의 암흑기를 끝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NL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천2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333홈런, 1천157타점, 220도루를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 그를 비껴가지 않았다.
올 시즌 텍사스 지명타자 등으로 나선 매커천은 37경기에서 타율 0.192(73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의 빈타에 시달렸다.
73타수를 소화하는 동안 삼진을 22개나 당할 정도로 고전하자 구단도 결국 결단을 내렸다.
매커천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타 구단의 영입 요청을 기다리거나 마이너리그행을 수용해야 한다.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되지만, 3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빅리그에서 더는 경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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