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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유·청소년 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등 부산 지역 50개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록이 쏟아졌다.
부별 신기록 15건, 대회신기록 46건 등 총 67건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육상 여자 15세 이하 부 100m에 출전한 왕서윤(서울체중)이다.
왕서윤은 23일 열린 결선에서 11초92를 기록, 1998년 작성된 종전 기록(12초03)을 28년 만에 갈아치우며 차세대 단거리 기대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양궁 여자 15세 이하 부의 김지율(경북 예천여중)이 금메달 5개를 휩쓸며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를 포함해 4관왕 7명, 3관왕 26명, 2관왕 70명 등 총 104명의 다관왕이 탄생했으며, 40개 종목에 걸쳐 118명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는 풍성한 기록뿐만 아니라 '축제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살렸다.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개회식이 16년 만에 부활해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개회식은 학생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호평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별 사전·현장 안전 점검을 의무화해 2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 참가에도 중대한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다.
아울러 2018년 이후 8년 만에 메달 집계 현황 서비스를 재개해 대회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학생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친 뜻깊은 대회였다"며 "더 많은 유·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소년체전을 발전시키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정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제5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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