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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공백 센터백 자리 조위제·이기혁, '게임체인저' 이승우 주목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5일 전주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광주FC와 전북현대 경기. 전북 이승우가 광주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2026.5.5 k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18년 이승우(전북), 2022년 오현규(베식타시)처럼 홍명보호에 깜짝 승선할 태극전사는 누굴까.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할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의 명단이 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서 공개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KT 광화문빌딩 온마당에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할 선수를 호명한다.
명단 발표식은 건물 외벽 대형 미디어 월 'KT 스퀘어'를 통해 중계되며, 미야오(MEOVV) 등의 K-팝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아시아 최종예선과 8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명단의 80% 이상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깜짝 발탁'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6.3.30 jjaeck9@yna.co.kr
월드컵 직전 '새 얼굴'을 팀에 들이면 기존 선수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신예의 '잃을 것 없다'는 마음가짐은 그 자체로 선수단에 활력소가 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당시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뛰던 이승우가 예상을 깨고 28인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그전까지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던 이승우는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고, 결국 최종 명단에도 올랐다.
월드컵에서는 스웨덴, 멕시코와 경기에 후반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선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꼽히던 만 21세의 오현규가 '예비 자원'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현규는 당시 26명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당시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상태 등을 고려해 오현규를 등번호 없는 '27번째 태극전사'로 카타르에 데려갔다.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간접 경험'한 오현규는 잘 성장해 현재 홍명보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때도 깜짝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다.
일단, 김주성(히로시마)의 부상에 빈자리가 생긴 센터백 포지션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3월 유럽 원정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김주성은 이후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북 현대 조위제(24), 강원FC 이기혁(25) 등 최근 K리그1에서 맹활약하는 어린 수비수들이 대표팀으로부터 주목받는다.
특히, 강원은 이기혁 외에도 어린 선수들을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적극 활용하며 K리그1 5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깜짝 발탁 선수를 '다수' 배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감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12일 강원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린 강릉 하이원아레나로 코치 여럿을 보냈다. 강원의 어린 선수들뿐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린 29세의 윙어 김대원의 경기력도 눈여겨봤을 터다.
공격 자원 중에서는 전북의 이승우가 다시 주목받는다. 이승우는 전북에서 주로 교체로 뛰면서도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올 시즌 3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10일 안양FC와 경기에선 홍 감독이 직접 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승우는 개인 돌파와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창의적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후반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5일 전주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광주FC와 전북현대 경기. 전북 이승우와 티아고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2026.5.5 kan@yna.co.kr
다만, 유럽파들이 즐비한 홍명보호 2선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 홍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비 기여도에서 이승우가 일정 부분 한계를 보여왔다는 점 등은 '마이너스 요소'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일정이 길어진 터라 대표팀이 예전보다 많은 숫자의 '예비 명단'을 확보하고서 북중미로 떠날 가능성도 있다.
26인의 최종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는 마감 시한은 6월 1일이다.
경기를 가장 먼저 치르는 A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18일 본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출국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2주 가까이 진행될 사전캠프 훈련 기간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이 선수 선발의 폭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홍명보호의 '뼈대'는 이미 완성됐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경기에 패한 한국팀의 주장 손흥민이 퇴장하며 경기장을 돌아보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
골키퍼로는 조현우(울산)와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의 승선이 유력하다.
센터백 자리에는 김민재(뮌헨)를 중심으로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저장), 김태현(가시마) 등이 꾸준히 발탁됐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 옌스 카스트로프(뮌헨) 등의 발탁이 유력해 보인다.
중원에서는 재활 중인 붙박이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 등의 승선이 점쳐진다.
공격 2선에서는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원정 8강 도전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더해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배준호(스토크시티), 이동경(울산), 스리백 전술의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등도 북중미 행이 유력한 선수로 거론된다.
최전방에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는 오현규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월드컵 골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승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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