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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회의 의장 예방…"남북관계, 최악상태 벗어나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진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5.12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수원에서 20일 열리는 수원FC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경기 현장 관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2일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 여자 축구 경기장에 오느냐는 이 의장의 질문에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번에, 수원에 평양(북한) 팀 오는 것이 거의 8년 만"이라며 "2018년 말 이후 일체 민간교류, 체육교류가 끊어졌는데, (선수단 방남)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해 20일 수원에서 수원FC위민과 4강 경기를 벌인다.
북측 스포츠선수가 방남해 경기를 참가하는 것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진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6.5.12 jjaeck9@yna.co.kr
남북관계 단절이 지속되는 데 대해 정 장관은 "아직도 앙금이 온전히 가시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신뢰가 무너져서, 불신을 말끔히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가) 최악 상태를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얼음을 하루아침에 녹일 수는 없겠지만 벌써 봄이고 여름인데 얼음도 녹을 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 의장은 2027년 7월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계기에 방한하는 레오 14세 교황이 남북 분단 상황에 관심을 갖고 접경지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 장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정부의 지원과 뒷받침이 있을 것이라며 "교황께서 오시는 계기에 한반도의 불안정한 평화가 안정적인 평화로 진화·발전하길 기대한다. 교황께서 축복하고 다니시는 걸음마다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024년 12월 계엄 이튿날 이 의장 명의로 비판 입장문을 발표, 혼란에 빠진 국민을 위로했다며 다시 한번 사의를 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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