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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쌍두마차' 비웨사·조엘진, AG 메달·한국기록 정조준

입력 2026-05-11 1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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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통해 동반 성장…"원동력 얻었다"




비웨사(왼쪽)와 조엘진

(정선=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운데)와 나마디 조엘진이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1 cycle@yna.co.kr



(정선=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육상 단거리 '쌍두마차'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안산시청)와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은 최근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웨사는 지난 달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에서 열린 요시오카 그랑프리 남자 100m 준결선에서 10초13을 기록해 이 종목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김국영이 2017년 6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한국 기록 10초07에 근접한 기록이다.


조엘진 역시 지난 달 전남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예선에서 10초19를 기록하며 한국 역대 5위 기록을 썼다.


선의의 경쟁 속에 함께 성장하고 있는 두 선수는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고 경쟁했다.


비웨사는 남자 100m 준결선 1조에서 10초28로 조1위, 조엘진은 같은 조에서 10초30의 기록으로 조2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시 경쟁을 펼친다.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서로가 큰 자극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비웨사는 "조엘진과는 진천선수촌 등에서 매일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많은 대회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웨사는 고교 재학 시절 차세대 간판 선수로 주목 받았으나 실업 무대 데뷔 후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복귀한 뒤 각종 대회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웨사는 "다친 뒤 관중석에서 조엘진 등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동기 부여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의지를 얻었고, 부상 재발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조엘진 역시 비웨사와 경쟁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웨사 형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비웨사(가운데)와 조엘진

(정선=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운데)와 나마디 조엘진(왼쪽)이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6.5.11 cycle@yna.co.kr


두 선수가 바라보는 목표는 같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과 남자 100m 한국 기록 경신이다.


비웨사는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며 "이왕이면 조엘진과 같이 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단점으로 꼽히는 스타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만큼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점을 개선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성장은 다른 단거리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이날 준결선 2조에서 전체 1위인 10초23을 기록한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은 "빠르게 성장한 비웨사, 조엘진과 경쟁하면서 나 역시 발전하는 것 같다"며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지막 아시안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웨사, 조엘진과 함께 나설 가능성이 있는 남자 계주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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