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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타선·불펜…롯데, 5월 돌풍 일으켜 중위권 진입 노린다

입력 2026-05-07 1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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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 징계 멤버 합류로 타선 화력 상승…제 폼 찾는 불펜진




6일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6회초 2점 홈런 이후 롯데 더그아웃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달 들어 화력이 붙은 타선과 단단해진 불펜진을 통해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롯데는 그동안 팀 평균자책점 1위(3.44·6일 기준)를 자랑하는 선발진의 호투에도 지난 2일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타선은 화력이 약해 지원 사격을 못했고, 불펜은 난조를 보이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6일 기준 롯데의 팀 타율(0.253)과 팀 OPS(출루율+장타율·0.681) 모두 리그 9위, 불펜진의 평균자책점 역시 5.62로 리그 8위다.


하지만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2승 1패), SSG 랜더스(3승)와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열세가 예측되던 이번 주 kt wiz와 주중 3연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5일엔 4-5 한 점 차 석패했고, 6일엔 8-1로 압승했다.


이에 현재 롯데는 13승 1무 18패, 승률 0.419로 리그 8위에 올라와 있다.


7위 두산 베어스와 0.5 경기 차로 좁혀지면서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동력은 타선과 불펜진에 있다.


먼저 타선은 지난주 6경기 동안 팀 타율 0.281(리그 3위), 팀 안타 63개(리그 2위), 팀 득점 35점(리그 4위)을 올리며 분위기를 탔다.


3년 차 에이스 빅터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장두성, 전민재, 박승욱 등이 골고루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질문에 답하는 김세민-고승민-나승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5 xanadu@yna.co.kr


이런 흐름은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도박장 출입으로 징계받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승민은 5일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6일 경기에선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1삼진을 올려 이틀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6일엔 3회초 1사 1, 2루에서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나승엽 역시 5일과 6일 모두 안타를 쳤다.


5일엔 대타로 나와 2타수 2안타 1타점을 작성했고, 6일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을 올려 팀의 8-1 승리를 견인했다.


6일 6회초 1사 1루에선 kt 선발 우완 케일럽 보쉴리의 시속 117㎞ 몸쪽 낮은 커브를 퍼 올려 비거리 129m의 대형 우월 2점 홈런으로 만들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올 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불펜진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수호신 김원중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최준용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이후 제 폼을 찾아가고 있다.


이달 들어 3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를 올렸고,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말 1군에 복귀한 '철인' 좌완 정현수가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호투하고 있다.


정현수는 5일 kt전에 2-4로 뒤진 6회말 무사 1, 3루 위기 때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20년부터 2023시즌까지 4년 연속 20홀드를 수확한 2020년대 필승조 우완 구승민의 복귀도 롯데엔 호재다.


지난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었던 구승민은 6일 kt전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8-1로 앞선 9회말에 오른 그는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후속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던진 공은 단 10개였고, 구속은 최고 147㎞를 찍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최근 타선과 불펜진의 활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6일 경기 후 "중간 투수들과 오랜만에 1군 등판한 구승민이 잘 던져줬다"며 "야수들 모두 좋은 타격을 해주며 많은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왼쪽)과 손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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