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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전날 위기 상황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정현수가 다시 불펜에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정현수는 전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 경기에 2-4로 뒤진 6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1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정현수의 최근 구위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6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등판 때부터 정현수의 공이 좋았다. 어제 마운드에서 팔을 풀 때부터 자기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중요한 위기 때 다시 투입할 생각인가'란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정현수는 지난 시즌 82경기에 등판해 47⅔이닝 동안 패배 없이 2승 12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불펜 투수다.
롯데에서 가장 궂은 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정현수가) 캠프 때부터 경쟁 선수들에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자기 페이스를 못 찾았다. 박정민, 박준우, 윤성빈 등을 보니까 자기 자리가 없어 보였는지 캠프 연습경기 때 공을 못 던졌다. 그런 부분들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정현수는 최근 구속이 시속 5~6㎞ 오르면서 구위를 회복했다.
올 시즌 초반 구속이 시속 140㎞ 수준에 그쳤지만, 전날 경기엔 최고 시속 146㎞에 평균 시속 144.1㎞를 찍었다.
이런 활약에 정현수가 다시 불펜진에서 '철인' 역할을 해나갈지 주목된다.
정현수의 사례처럼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잘할 때가 있고, 못할 때가 있다.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데 요새 선수들은 (기복이) 심하더라. 공이 방망이에 잘 맞지 않으면 고개를 흔든다든가 한숨을 쉰다는가 이럴 때가 있다"며 "(연연해하지 않고) 죽어라 뛰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호준이 못 쳐도 생글생글 웃고 열심히 뛴다. 괜찮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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