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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에스토니아에 덜미를 잡혀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은 2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1피리어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한국은 1피리어드 4분 51초 상대 골문 뒤에서 신동현(스타즈 고베)이 올린 퍽을 강윤석(HL 안양)이 원타이머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12분 34초 에스토니아의 크리스티안 콤베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불과 1분 뒤인 13분 34초에 다시 균형을 깼다.
송형철(HL 안양)의 패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른 것을 남희두가 슬랩샷으로 연결했고, 골문 앞의 신상훈(HL 안양)이 스틱으로 방향을 절묘하게 바꿔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뼈아픈 실책성 실점을 연달아 내줬다.
2피리어드 1분 57초 만에 공격 지역에서 퍽을 뺏겨 에릭 포치녹에게 브레이크 어웨이(골리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를 허용하며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 3피리어드 6분 3초에는 문전으로 파고든 막심 부르코프를 놓치며 결국 2-3 역전을 헌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8분 45초에 찾아온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는 골리 이연승(HL 안양)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는 '엠티넷' 승부수를 띄웠으나 오히려 다비드 티모페예프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이날 패배로 2승 1패(승점 6)가 된 한국은 남은 네덜란드(3일), 루마니아(5일)와의 경기를 모두 정규 피리어드 내에 승리하더라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3연승(승점 9)을 질주 중인 선두 에스토니아가 3일 루마니아전에서 정규 피리어드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면 한국의 우승은 완전히 무산된다.
디비전1 그룹B 우승팀은 내년 시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한다.
한편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6 IIHF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배했다.
1승 1연장패 3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문 18세 이하 대표팀은 내년 시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되는 쓴잔을 마셨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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