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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균 결승골' 김천, 선두 서울에 3-2 재역전승…시즌 첫 연승(종합)

입력 2026-05-02 1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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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서는 포항이 1-0 승…전북은 제주 잡고 2위로




K리그1 김천 상무와 FC서울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울산=연합뉴스) 배진남 최송아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선두를 질주 중인 FC서울에 일격을 가하고 적진에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천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9경기 무승(7무 2패)에 허덕이다가 부천FC를 2-0으로 누르고 시즌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던 김천은 선두 서울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으로 승점13(2승 7무 2패)을 쌓았다.


서울은 1위는 지켰으나 승점 25(8승 1무 2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직전까지 6실점으로 올 시즌 팀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시즌 처음으로 이날 3실점 경기를 했다.


선제골은 전반 30분 김천에서 나왔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서울 진영에서 바운드되며 고재현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고재현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37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야잔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들어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서울 바베츠가 황도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리자, 김천은 후반 26분 박태준이 골 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5분 김천 김인균의 발끝에서 갈렸다.


김인균은 서울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 조상혁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추가 시간 조상혁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시즌 4승 3무 4패로 승점 15를 쌓은 포항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직전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4 완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진 울산은 승점 17에 머물러 선두 FC서울(승점 25)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호재와 트란지스카를 공격 선봉에 세운 원정팀 포항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로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5분 황서웅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울산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전반 내내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울산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31분 야고가 장시영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컨트롤 이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히고, 추가 시간 보야니치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윗그물을 스치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막바지 교체 투입한 공격수 조상혁이 추가 시간 해결사로 나서며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때 왼쪽 측면에서 들어간 어정원의 정확한 크로스를 조상혁이 골대 쪽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어 천금 같은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조상혁의 시즌 첫 득점포였다.




득점 후 기뻐하는 김진규와 축하하는 오베르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제주SK FC를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승점 18(5승 3무 3패)을 쌓아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승점 12(3승 3무 5패)로 제자리걸음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제주의 공세에 밀려 주춤했으나, 전반 37분 김진규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모따가 골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공을 이동준이 곧바로 김진규에게 연결했고, 이를 김진규가 지체 없이 시원한 슛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규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였다.


전북은 후반에도 추가 골을 노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김승섭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대결을 이겨내며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컷백성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모따가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18분 김륜성이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고, 2분 뒤 기티스의 날카로운 헤더마저 송범근의 손끝을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44분에는 남태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이 역시 송범근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전북의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쐐기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시간 6분 중 3분이 흘렀을 무렵 강상윤이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완승을 견인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전용구장에서는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승점 16(4승 4무 3패)으로 4위에 자리해 울산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인천은 승점 14(4승 2무 5패)를 유지했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꽁꽁 묶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강원이 전반에만 4차례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7개의 슈팅을 몰아친 반면, 인천은 전반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공세를 퍼붓던 강원은 전반 33분 마침내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강준혁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파고든 김대원이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인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인천은 후반 들어 만회 골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에 터진 김대원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되면서 강원이 승점 3을 챙겼다.


hosu1@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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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2 2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