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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울산 고효준 "KBO리그에서 베테랑이 어떤 건지 보여줄 것"

입력 2026-04-28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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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웨일즈 고효준

(울산=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울산 웨일즈 고효준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4.27 moved@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당장 은퇴해도 축하받으면서 마운드를 떠날 나이와 경력이지만 고효준(43·울산 웨일즈)의 꿈은 여전히 KBO리그 무대다.



고효준은 지난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KBO리그에서 베테랑이 어떤 건지 보여주고 싶다"며 "전체적인 몸 상태도 좋고 퓨처스(2군)리그와 KBO리그 무대는 다르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고효준은 여러 팀을 거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다.


마지막 팀 두산 베어스에서 지난해 코치직을 제안받았지만, 그는 거절하고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에 입단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고효준은 최근 KBO리그와 퓨처스리그를 통틀어 최고령 승리 기록(만 43세 2개월 3일)을 세우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기준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그는 "현재 최고 구속은 트랙맨 기준 시속 148㎞까지 나온다"며 "(다른 팀들의) 1군에서 다친 선수가 많아 투수가 부족한 걸로 알고 있다. 제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계약 조건상 내일 당장이라도 갈 수 있다. 전화 안 받으면 문자라도 부탁드리고, 모르는 번호도 잘 받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현역 최고령인 고효준은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겐 멘토 같은 존재다.


그는 "후배들이 다가와 많이 물어본다.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하려고 한다. 선배가 먼저 다가가는 게 맞다"며 "코칭스태프와 얘기하기엔 불편한 사항들이 있다. 저는 형처럼 다가가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27일 울산에 입단한 '빅리거 출신' 최지만의 선택에 대해선 높게 평가했다.


고효준은 "냉정하게 따지면 솔직히 의외라고 많이 생각했다. 최지만의 경력을 보면 자존심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울산에 입단하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그래서 최지만의 울산 합류가 참 대단하다. 박수쳐주고 싶고, 엄지척해 주고 싶다"고 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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