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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1-0 신승…주중 경기 포함 3연전 2승 1무로 마무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금 순위는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쁨 누릴 수 있는 부분인 건 맞지만요."
주중 경기를 포함한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하고 3위까지 올라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은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SK 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았던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 18일 인천은 부천FC와 승격팀 간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21일엔 '대어'를 낚았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엔 물샐틈없는 수비를 앞세워 5경기(3승 2무) 무패를 달리던 제주를 상대로 또 한 번 승점 3을 획득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윤 감독은 "상대 위험지역에서 크로스, 슈팅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가 우리 플레이를 잘 예상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후반에 승부를 보려 한 게 잘 적중했다. 3연전을 잘 마무리한 점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중위권 팀들의 승점이 엇비슷해 경기가 끝날 때마다 리그 순위표가 요동친다.
7위에 있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3위까지 점프했다.
10라운드 일정이 완전히 종료됐을 때 인천의 순위가 여전히 3위일지는 알 수 없으나, 1라운드로빈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순위표 상단에 올라가 있는 건 분명 인천 선수단에 고무적인 일일 터다.
윤 감독은 "기분이 나쁘진 않다"면서도 현재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더 고무적이다. 다른 선수들(후보 선수들)이 (주전 대신) 들어왔을 때 똑같이 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전북전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은 페리어의 결승골을 도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동률에 대해서는 "오늘 어시스트 한 부분은 잘했는데, 좀 더 활약해줘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그는 "이동률이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노력은 굉장히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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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경기 만에 패한 제주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수비라인의 주축인 센터백 세레스틴과 수비형 미드필더 이탈로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세레스틴과 이탈로는 직전 대전과 경기에서 서로 머리가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둘 다 이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스타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잘했다. 상대의 장점인 공간 침투를 잘 막았다. 수비수들, 미드필더들이 모두 잘했다. 세레스틴과 이탈로가 그라운드에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정신은 우리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골을 넣을 좋은 기회는 더 많이 만들었다. 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렸을 뿐"이라면서 "오늘 이길 자격이 있는 건 우리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란 원래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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