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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차전 승리팀 챔프전 진출 확률 78.6%…26일 2차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타고 6강을 3연승으로 통과한 부산 KCC가 4강 PO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1-75로 이겼다.
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등 최우수선수(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호화 군단' KCC는 정규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6위로 PO 막차를 탔다.
하지만 6강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2023-2024시즌(우승) 이후 2년 만에 4강 PO에 오르더니, 4강 PO 첫판에서도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역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이 69.6%지만,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78.6%(56회 중 44회)로 더 높다.
홈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한 채 더 높은 확률을 KCC에 먼저 내준 정관장은 26일 안양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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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정관장에 1승 5패로 열세였던 KCC가 단기전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평균 득점 1위 팀(83.1점)다운 화력을 앞세워 우세한 흐름을 탔다.
1쿼터 2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숀 롱의 골밑슛으로 KCC가 두 자릿수 리드(25-15)를 잡았다.
하지만 정관장은 1쿼터 후반부 투입된 '불꽃 슈터' 전성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에 나섰고, 25-31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정규리그 최소 실점 2위 팀(72점) 정관장이 KCC의 득점을 15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아시아 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가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틈을 더 좁혔다.
전반을 43-46으로 마친 정관장은 후반전 첫 공격에서 한승희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46-46으로 균형을 맞추고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KCC가 59-53에서 최준용의 외곽포 두 방이 연속으로 터지며 3쿼터 2분 37초를 남기고 65-53으로 다시 도망가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정관장은 3쿼터를 박지훈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마무리하며 61-71로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더 좁혀야 할 때 조급해지며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거나 턴오버가 나오며 동력을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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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KCC는 77-66에서 송교창의 골밑 득점, 롱의 3점 플레이와 덩크 슛, 돌파 득점으로 내리 9점을 몰아치며 86-66으로 멀찍이 달아나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롱이 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이 21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허웅이 15점, 송교창이 11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롱을 앞세운 KCC는 리바운드 수에서 38-27로 앞섰다.
정관장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6리바운드, 아반도가 12점 6리바운드, 전성현과 박지훈이 11점씩을 올렸으나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변준형이 3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는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5천196명이 들어찼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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