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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키움 안우진 "이번 시즌 목표는 7~8이닝 소화하는 것"

입력 2026-04-12 1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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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55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키움 히어로즈 우완 안우진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2026.4.12 mov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955일 만에 선발 등판해 시속 160㎞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뿌리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안우진(26)이 이번 시즌 목표는 매 경기 7~8이닝을 던지는 완전한 선발 투수의 몸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고 무실점했다. 안타와 볼넷은 1개씩 내줬다.


955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안우진은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투구를 마친 이후엔 기다려준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역투하는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4.12 pdj6635@yna.co.kr


안우진은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955일 만의 등판 소회를 묻자 "크게 심장이 뛴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제가 긴장을 해도 호흡 몇 번 하면 바로 괜찮아진다"며 "팬들 함성이 그리웠는데 크게 외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초구가 잘 들어가면 경기가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구가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편해졌다"며 "아쉽게 볼넷과 안타를 내줬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닝을 늘려가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우진은 이번 시즌 최고 구속인 시속 159.6㎞(트랙맨 기준)를 찍었다.


종전 최고 구속은 두산 베어스 곽빈이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157㎞다.


구속이 160㎞가 찍힌 것을 몰랐다는 안우진은 이날 힘을 더 썼다고 밝혔다.


그는 "유리했을 때 세게 던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힘을 조금 더 쓴 것 같다"며 "오늘은 1이닝만 던지니까 강약 조절을 하지 않았다. 타자를 상대한다기보다 제 피칭을 했다. 오늘처럼 계속 강하게만 던지지는 못할 것 같고 변화구 퀄리티도 확인하면서 던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이 160㎞ 이상 나올 수 있나'란 질문엔 "이닝이 늘어나다 보면 중요한 상황에 나올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복귀전을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우선 국내 정상급 투수 지형도가 많이 바뀌었다.




역투하는 키움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4.12 pdj6635@yna.co.kr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곽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크게 성장했다.


'경쟁자들을 정리할 수 있는가'란 도발적인 질문에 안우진은 "정리는 잘 모르겠다"면서 "남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제가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다시 팬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이 평가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년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안우진은 "노진혁과의 승부 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빠졌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이제 제가 차트를 보고 확인하면서 수정해야 할 것 같다. (구종과 맞는지는)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올해 목표는 단연코 다시 완전한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다.


그는 "일단은 이닝 수를 시즌 끝날 때까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는데 정해주신 것, 제가 해야 하는 것은 다 하고 싶다. 그다음에 그 이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임할 계획이 있나'란 질문엔 "제가 7~8이닝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못하면 저도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승리 투수가 된 우완 배동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우진은 "제가 선발로 나가면 배동현의 선발승 인정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 배동현이 괜찮다고 먼저 말을 해줬다"며 "저도 일단 빨리 최대한 이닝을 늘려서 제 자리에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역투하는 키움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4.12 pdj6635@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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