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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R 반등한 임성재 "새 그려진 티셔츠 입으니 버디"

입력 2026-04-11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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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의 2라운드 4번 홀 티샷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통과에 성공한 임성재가 '새 티셔츠'를 입은 것이 버디의 행운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며 공동 32위로 컷을 통과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56위에 머물렀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 올리고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어제는 티샷은 좋았으나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안됐다. 오늘은 필요할 때 붙는 샷이 나오고 웨지에서도 지키는 플레이가 나오는 등 박자가 다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어제 10번 홀에서 평소 대회에선 좀처럼 나오지 않는 섕크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안 되려니 이런 것도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되짚은 그는 "오늘 이븐파 정도만 지키면 컷은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7·8번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 후반에는 자신 있게 치자는 마인드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이날 티셔츠 위에 스웨터를 입고 경기를 펼치다가 기온이 올라간 중반부터는 스웨터를 벗고 새 무늬가 화려하게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채 경기를 치렀다.


이 '새 티셔츠'는 의류 후원사 말본이 마스터스를 맞이해 지역에 서식하는 새들을 형상화해 넣은 것으로, 같은 브랜드 후원을 받는 제이슨 데이(호주)도 연습 라운드 때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


임성재는 "첫 홀부터 이 옷을 입고 싶었는데 첫 번째 조로 나서다 보니 오전에는 추워서 (겉옷을) 벗을 수가 없었다. 7번 홀에서 벗었는데 거기서 버디가 나왔다"면서 "보시는 분들도 이 옷을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2020년에 준우승하고 2022년 공동 8위, 지난해 공동 5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 온 임성재에게는 남은 이틀 더 치고 올라갈 기회가 충분히 남아 있다.


현재 임성재는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와 4타 차,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와는 5타 차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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