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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올 시즌 롯데 투수 첫 QS…김민성 쐐기 투런포
문동주 첫 승·김서현 첫 세이브 거둔 한화, SSG에 4-3 승리
'선발 전원 안타·득점' KIA, 삼성에 15-5 대승
LG 오지환은 36년 묵은 최고령 그라운드 홈런 기록 경신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왼팔 투수 김진욱의 역투를 앞세워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7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승 7패가 됐다.
선발 김진욱은 8이닝 100구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의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투구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이자, 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나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다.
2회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허용한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을 정도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동안 공격적인 승부로 사사구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으며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마운드가 버텨주자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4회 손성빈의 내야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를 묶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김민성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쐐기 2점 홈런으로 연결했고, 8회에는 전준우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국내 에이스 문동주의 시즌 첫 승리와 마무리 김서현의 첫 세이브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한화는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3회 1사 후 오재원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공격 물꼬를 텄다.
2사 후에는 문현빈의 좌중간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가 찼고, SSG 선발 최민준의 보크가 나와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타석에 등장한 강백호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순식간에 4-0까지 달아났다.
강백호의 시즌 3호 홈런이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이후 꾸준히 따라갔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시즌 4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5회에는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8회에는 2사 후 터진 고명준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4-3으로 앞선 9회 승리를 지키고자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에레디아를 내야 뜬공,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재환에게는 볼넷을 허용한 뒤 대타 김성욱을 땅볼로 정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고, 김서현도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⅔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1회 박준선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내고 4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탰다.
5-0으로 앞선 7회에는 상대 폭투와 김민석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이형종의 2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리그 1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달성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15-5로 대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중심 타자인 김도영과 나성범은 3회 나란히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대승에 발판을 놨다.
삼성 최형우는 4회 홈런으로 연이틀 대포를 가동, 시즌 4호로 이 부문 리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 경기 기록을 맡은 KBO 송권일 기록위원은 역대 10번째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 초 2사 2루 상황 LG 6번 오지환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6.4.8 ymp@yna.co.kr
창원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0-2로 끌려가던 6회 천성호가 시즌 1호 동점 2점 홈런을 때렸고, 2-3으로 다시 뒤처졌던 8회에는 오지환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KBO리그 첫 그라운드 홈런을 때린 오지환은 36년 묵은 리그 최고령 그라운드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오지환은 36세 27일이고, 종전 기록은 팀 대선배이자 오지환의 데뷔 시즌인 2009년 LG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김재박(LG)이 1990년 6월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남긴 36세 18일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종료 후 NC에 5대4로 승리한 LG 선수단과 염경엽 감독 등 코치진이 인사하고 있다. 2026.4.8 image@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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