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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발판 마련한 현대 허수봉·레오 "우리는 리버스 스윕 전문"

입력 2026-04-06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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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챔프전 2패로 몰린 가운데 3차전 40점 합작해 승리 견인




레오 맹활약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가 브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하고 있다.2026.4.6 youngs@yna.co.kr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것처럼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전문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보여드리겠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의 호언장담이다.


그러자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옆에서 "중요한 건 내 체력이다. 이런 힘든 경기일수록 좋다. 무조건 우리가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해 2패 뒤 첫 승리를 거뒀다.


남자 프로배구의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를 먼저 떠안은 팀이 역전 우승을 거둔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두 경기 모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세 세트를 따내 역전승하는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한 바 있다.




블로킹 뚫고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스파이크 공격하고 있다.2026.4.6 youngs@yna.co.kr


이날 현대캐피탈 승리 원동력은 '분노'였다.


앞서 챔피언결정 2차전 5세트에서 레오의 서브를 아웃으로 판정한 것은 현대캐피탈 선수들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허수봉은 "레오 서브 영상을 수십 번 돌려봤고, 그날은 많이 못 잤다. 정말 이긴 경기라고 생각해서 많이 흔들렸다"면서도 "다음 날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만나서 '해보자'는 말을 계속 주고받았다"고 돌아봤다.


레오는 2차전 서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보는 그대로"라며 오히려 취재진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연히 득점이라고 생각한다.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레오는 분노가 이날 경기력으로 나왔는지 묻자 "정확히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레오는 23득점, 허수봉은 17득점을 책임져 현대캐피탈 쌍포는 40점을 합작했다.


체력적 문제에 대해 허수봉은 "체력은 지장 없다"고 강조했고, 레오는 "항상 잔다. 푹 자고 (한국에 와 있는) 어머니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힘줘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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