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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여자농구 통산 5번째 MVP…이상범 '2위팀 최초' 지도상

입력 2026-04-06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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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최고 공헌도 등 '4관왕'…이이지마는 만장일치로 아시아쿼터상




KB스타즈 박지수, 정규리그 MVP 수상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뽑힌 KB스타즈 박지수가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선 '대들보' 박지수가 2025-2026시즌 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19표 중 53표를 얻어 팀 동료 허예은(31표), 강이슬(24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박지수는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2018-2019·2020-2021·2021-2022·2023-2024·2025-2026시즌) MVP의 영예를 안아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MVP 공동 2위에 올랐다.


정선민 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가 7차례 수상해 역대 최다 1위에 올라 있고, 박지수가 이번 수상으로 5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어 부산 BNK의 박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박지수는 이번 시즌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시즌 평균 블록슛 1.71개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고, 베스트5 센터로도 뽑혀 3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MVP 상금은 500만원, 베스트5와 블록상은 각 100만원이다.


박지수는 "팀에서 3명이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기분 좋다. 각 포지션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 준 선수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이 자리 오르기까지 이번 시즌 힘들었지만,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 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마지막에 정상을 밟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정상을 밟고 싶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베스트5 포워드 부문 수상한 김단비ㆍ강이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5 포워드 부문을 수상한 우리은행 김단비(왼쪽)와 KB스타즈 강이슬(오른쪽)이 트로피와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KB는 박지수(센터)와 더불어 허예은(가드)과 강이슬(포워드)이 나란히 베스트5에 들며 경사를 누렸고, 그 외에 김단비(우리은행·포워드)와 안혜지(BNK·가드)가 베스트5로 뽑혔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베스트5 포워드 외에 득점상과 리바운드상, 최고 공헌도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상을 받는 것이 부끄러울 수도 있을뻔했는데, 팀원들 덕분에 당당히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포기하고 싶을 때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면서 팀 동료들에게는 "얘들아, 언니 다음에는 꼭 어시스트상 받고 싶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도상은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팀을 맡아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하나은행을 2위로 올려놓은 이상범 감독이 받았다.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시행 이후 우승하지 않은 팀의 사령탑이 지도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남자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두 차례(2017-2018·2019-2020시즌) 감독상을 받았던 이 감독은 처음으로 남녀 리그 감독상을 모두 받은 지도자가 됐다.




지도상 수상소감 밝히는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지도상을 받은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우승팀 KB의 김완수 감독(44표)을 제친 이 감독(75표)은 "정규리그에서 2위를 했기에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나이 먹고 조금 더 열심히 하라고, 최선을 다하라고 주신 상 같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선수상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신인으로 유일하게 입후보 자격을 채운 BNK의 김도연이 받았다.


하나은행의 도약에 앞장선 이이지마 사키는 119표 만장일치로 아시아쿼터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은퇴 계획을 미루고 이번 시즌 '라스트 댄스'를 펼친 하나은행의 김정은은 특별상을 받았다.




눈물 훔치는 하나은행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은퇴를 앞두고 특별상을 받은 하나은행 김정은이 기념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상을 받은 김정은은 "이례적인 것 같은데, 귀중한 상을 두 번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은퇴 투어를 하다 보니 저와 인연이 없는 팀이 없더라. 동업자로 같은 연대를 느꼈다. 각 구단과 연맹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여자 농구 위상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말이 많이 들리지만, 쟁쟁한 언니들, 세계적인 선수들이 뛴 이 리그에서 21년을 버티며 뛴 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 내역]


▲ 최우수선수(MVP) = 박지수(KB)


▲ 베스트 5 =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이상 KB) 김단비(우리은행) 안혜지(BNK)


▲ 지도상 = 이상범(하나은행)


▲ 신인선수상 = 김도연(BNK)


▲ 식스우먼상 = 송윤하(KB)


▲ 기량발전상(MIP) = 신이슬(신한은행)


▲ 아시아쿼터 선수상 =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 우수 수비선수상 = 이해란(삼성생명)


▲ 최우수심판상 = 송세호 심판


▲ 모범선수상 = 진안(하나은행)


▲ 득점상 = 김단비(우리은행)


▲ 리바운드상 = 김단비(우리은행)


▲ 2점 야투상 = 미마 루이(신한은행)


▲ 블록상 = 박지수(KB)


▲ 3득점상 = 강이슬(KB)


▲ 어시스트상 = 허예은(KB)


▲ 자유투상 = 배혜윤(삼성생명)


▲ 3점 야투상 = 이채은(KB)


▲ 스틸상 = 이해란(삼성생명)


▲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 김단비(우리은행)


▲ 특별상 = 김정은(하나은행)


▲ 프런트상 = KB


▲ 최다관중상 = 하나은행


▲ 베스트세일즈상 = 우리은행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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