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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 이승우 선발 기용은 여전히 신중…"기회는 분명히 올 것"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개막 무패 행진 울산 HD를 꺾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활짝 웃은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이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믿음이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0으로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전주성이 무너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개막 초반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 더 공고해진 덕분"이라고 짚었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전북은 개막 후 3라운드까지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으나,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FC안양을 제물로 첫 승리를 수확한 전북은 올 시즌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히는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이날 울산까지 잡으며 기존 3위에서 2위(승점 11·3승 2무 1패)로 반등했다.
아울러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울산과 시즌 첫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전북은 이날 전반 9분 조위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커' 이승우가 폭발적인 단독 드리블에 이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까지 개막 6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우는 이날 후반 10분 투입돼 시즌 첫 득점까지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정 감독은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는 평가에 대해 "내 전략이 적중했다기보다 이승우가 가진 원래 능력치라고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상대 팀에 따른 역할 변화를 선수들에게도 잘 인지시켰고, 이날 이승우 선수가 득점까지 성공해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라며 "팀 공격에서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도 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승우의 선발 기용 등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정 감독은 "경기는 90분이고, 결과를 내기 위해 10분을 뛰든 20분을 뛰든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라며 "선수로서 베스트로 뛰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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