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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사단 출신' 코스타 감독, 사령탑 데뷔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연고 이전으로 얽힌 부천FC와 사상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제주는 4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에 터진 세레스틴의 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부천에 1-0으로 이겼다.
제주 SK는 전신이었던 부천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부천FC가 이듬해 부천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됐다.
K리그2(2부)에서 줄곧 경쟁하던 부천이 올 시즌 승격해 두 팀은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개막 5경기(2무 3패) 무승에 허덕이던 제주는 마수걸이 승리를 올려 일단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사단에서 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지휘봉을 잡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사령탑 데뷔승'을 올렸다.
부천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한 뒤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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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 등을 앞세운 오른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던 제주는 전반 21분 패스 굴절 행운에 센터백 세레스틴의 문전 집중력이 더해진 골로 앞서나갔다.
네게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갈레고의 머리 등 부천 선수들의 몸을 잇달아 맞고서 문전으로 흘렀다.
쇄도하던 세레스틴이 왼발로 마무리해 부천 골대를 갈랐다.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 리그를 두루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세레스틴의 K리그 데뷔골이다.
세레스틴은 계속 웃지는 못했다.
전반 41분 부천 코너킥 상황에서 세레스틴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세레스틴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듯했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 처치받았다.
교체 없이 다시 뛰던 세레스틴은 전반 50분에는 공중볼을 다투다 이의형의 팔꿈치에 안면을 맞아 코피가 났다.
이의형에게 옐로카드를 준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뒤 그에게 고의성은 없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전반 56분 유인수와 부천 안태현이 강하게 충돌하는 등 연고 이전으로 읽힌 구단의 대결답게 매우 거칠게 경기했다.
심판진은 전반 추가시간으로 6분을 줬으나 잇단 파울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더해지면서 전반은 52분이나 진행됐다.
경기 막판 공격의 고삐를 죈 부천은 몇 차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으나 모두 무산됐다.
후반 44분 바사니의 헤더를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머리 위로 손을 쭉 뻗어 가까스로 걷어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부천 정호진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겼으나 이번엔 같은 팀 정호진이 골키퍼 차징을 범했다는 판정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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