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이탈리아 3회 연속 탈락(종합)

입력 2026-04-01 15:05:5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폴란드도 스웨덴에 2-3 패배…이라크·튀르키예·콩고민주공화국 본선행




북중미행 막차 탄 이라크 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오명언 기자 =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이라크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볼리비아를 2-1로 꺾고 북중미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본선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이라크는 프랑스, 노르웨이, 세네갈과 함께 I조에서 경합한다.


이라크의 합류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9개국이다.


이번 2026년 월드컵부터 아시아 쿼터는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고, 이라크가 대륙 간 PO 승자로 합류하면서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9개국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경기를 마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걸어 나가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AP=연합뉴스]


이라크가 환호했지만, '빗장 축구'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끝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져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의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 4회 우승(1934, 1938, 1982, 2006년)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PO A조 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어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 북중미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해 또다시 '축구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반면 승부차기 승리를 따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품에 안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겨루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17분 만에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모이세 킨(피오렌티나)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전반 41분 중앙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바스토니는 역습에 나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왼쪽 날개 아마르 메미치(플젠)에게 백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저지한 바스토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 속에 후반 26분 교체로 투입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공격수 하리스 타바코비치(영보이스)에게 후반 34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후반을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이탈리아는 1, 3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면서 4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내줘야 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아쉬워하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PO B조 결승에선 스웨덴이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앞세운 폴란드에 3-2 승리를 거두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스웨덴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43분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극장 결승골'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폴란드를 대표하는 37세 '베테랑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북중미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라스트 댄스'의 꿈이 좌절됐다.


스웨덴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와 경쟁한다.




국기를 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튀르키예 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유럽 PO C조 결승에선 튀르키예가 역대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 코소보의 꿈을 깨고 1-0으로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튀르키예는 2002 한일 월드컵(3위) 이후 무려 24년 만에 통산 세 번째(1954, 2002,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튀르키예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파라과이, 호주와 다툰다.


유럽 PO D조 결승에서는 체코가 덴마크와 전·후반 90분을 1-1, 연장전까지는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군 체코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대륙 간 PO에선 콩고민주공화국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10분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하고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자이르 시절인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K조에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48개국·* 표시는 첫 출전국)


▲ 공동 개최(3개국) = 캐나다, 멕시코, 미국


▲ 아시아(9개국) = 호주, 이란, 일본, *요르단, 한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 아프리카(10개국) = 알제리,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가나, 모로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콩고민주공화국


▲ 북중미카리브해(3개국) = *퀴라소, 아이티, 파나마


▲ 남미(6개국) =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


▲ 오세아니아(1개국) = 뉴질랜드


▲ 유럽(16개국) =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위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튀르키예, 체코


horn90@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4-01 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