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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홍명보호와 같은 스리백 전술 소화

[연합뉴스]
(빈=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의 '윙백'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대표팀 누구보다 잘 아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증명의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직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로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명예 회복을 할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시험해온 스리백 전술을 코트디부아르전 패배에도 계속 시도하기로 하면서 좌우 윙백으로 누가 나설지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측면에서 전방과 후방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해야 하는 윙백은 스리백 전술의 성패를 상당 부분 좌우하는 자리여서다.
홍명보호 좌우 욍백 모두 무한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만큼은 왼쪽 윙백 자리에 이태석의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K리그1 FC서울,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이태석은 지난해부터 빈을 연고로 둔 구단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고 있어 이번 오스트리아전이 '홈 경기'나 마찬가지다.
이태석은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빈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공격포인트(2골 3도움)도 쏠쏠하게 올렸다.
홍 감독으로서는 오스트리아 축구를 잘 아는 데다 경기력도 좋은 이태석을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이태석은 소속팀에서 스리백 수비라인의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어서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도 잘 맞는다.
사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왼쪽 윙백 포지션에서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이태석보다 많이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소속팀에서 왼쪽 윙백으로 자리 잡고, 소집 전 FC쾰른전에서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홍 감독도 이번 유럽 원정에서 '윙백 카스트로프'를 실험하기를 바랐는데, 발목 부상 변수로 불발되고 말았다.
쾰른전에서 발목을 다친 그는 코트디부아르전에 뛰지 못했고, 결국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됐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차례로 왼쪽 윙백으로 뛰었으나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프가 이탈했다. 이태석이 제대로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오스트리아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다. 최종 명단 발표까지는 불과 2개월만 남았다.
이태석에게는 홍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기회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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